이회창 선대위 "2번 찍으면 나라가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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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선대위 "2번 찍으면 나라가 망한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7.12.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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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 선대위 박현하 부대변인은 13일 이명박 후보의 부산 서면 유세 발언을 거론하며 "국민 여러분, 2번 찍으면 나라가 망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명박 후보는 이날 낮 부산 서면 유세에서 "나를 안 찍을 사람은 (투표장에) 안 나와도 되지만 나를 찍을 사람들은 다 나와야 한다"는 내용의 논란성 발언을 해 반대세력의 반발을 샀다.

박 부대변인은 "선거는 국민이 정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권리이다. 그런데 자신을 찍지 않으려면 투표하지 않아도 된다니 이 무슨 해괴망측한 망언이냐"며 "국민을 한낱 자신을 찍는 사람과 찍지 않는 사람으로 나누겠다는 이런 사람은 절대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대체 도덕성은커녕 국민까지도 배타적 편 가르기에 앞장서는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나라 전체가 분열과 파국으로 치닫을 것"이라며 "12번을 찍으면 나라가 반듯하게 일어서지만 2번을 찍으면 나라는 망한다"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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