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의원들이 오후 5시20분께 한나라당 의원들이 안에서 문을 걸어잠근 채 이틀째 점거농성하고 있던 본회의장을 전기톱 등으로 자물쇠를 풀고 진입에 성공하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두 당 의원들은 서로 막말과 주먹을 주고받으며 격렬하게 맞붙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통합신당 의원들이 의장석에 접근하려하자 몸을 날리며 육탄 저지에 나섰고 통합신당 의원들은 위에서 누르기와 주먹으로 상대를 가격했다.
전쟁을 방불케 한 이날 양쪽의 충돌로 부상자가 속출했다. 대선 닷새를 앞두고 국회에서 보기드문 진풍경이 벌어진 것이다.
이 시간 현재 양쪽은 물리적인 충돌을 계속하면서 본회의 의장석을 둘러싸고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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