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드라마 주요 장면 배경 '아이리스 호텔'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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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드라마 주요 장면 배경 '아이리스 호텔' 각광
  • 김기동 기자
  • 승인 2009.12.14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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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팬 겨냥 '관광 상품 계획'

▲ KBS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 주 촬영 배경인 롯데호텔.
ⓒ 데일리중앙
롯데호텔이 올 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사랑 받고 있는 KBS 2TV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요 촬영지로 알려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리스'에서 철영(김승우 분)이 북한 호위부 경호대를 이끌고 내려와 실사 진행, NSS 부국장 백산(김영철 분)이 철영 일행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로비를 둘러본 곳, 양측 실사단이 한 자리에 모여 중책을 논의 한 회의 장면이 바로 롯데호텔이었다.
 
롯데호텔에 따르면, 지난 5월 드라마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장소협조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개월간 '아이리스' 제작진과 함께 완성도 높은 극의 연출을 위해 적재적소의 장소를 제공해 왔다.
 
롯데호텔은 '아이리스'를 위해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뿐만 아니라 잠실 '롯데호텔월드'까지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 노동당 위원 연기훈(최종환 분)이 빅(T.O.P 분)에 의해 살해된 장소도 '롯데호텔월드’에서 촬영 되었다.
 
극 중 롯데호텔이 제공한 장소는 이 뿐만이 아니다. 헝가리 로케이션 시 찍지 못한 분량을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촬영 했다. 북한 최고인민위원장을 암살한 현준을 잡기 위해 철영이 부하들에게 작전 명령을 내리던 헝가리 현지 사령본부가 실은 '롯데호텔서울'의 '아테테 가든'이다. '아테테 가든'은 유럽풍의 화려한 장식으로 TV-CF 또는 럭셔리 마케팅을 위한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또한, 극 초반 승희가 일본 범죄조직의 거물 다케시를 검거하기 위해 카지노에서 유혹해 그를 럭셔리 호텔로 유인해 정보를 빼낸 장소 역시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주니어스위트 객실이다.
 
'아이리스'의 성공을 위해 북측 호텔로 비쳐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은 롯데호텔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최근 '아이리스 호텔'이라는 별칭도 얻게 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아이리스가 흥행에 성공해 기쁘다. 롯데호텔은 대승적인 관점에서 '아이리스'가 국내 관광산업 부흥에도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롯데호텔은 현재 '아이리스'를 협찬 중인 '하나투어'와 함께 한류팬을 겨냥해 촬영지 투어와 같은 다양한 여행상품을 공동 프로모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 오는 2010년 1월 '아이리스' 본격적으로 방영되기 시작하면, 촬영지 투어 및 팬미팅과 같은 한류 관광상품을 구매한 일본인 관광객의 러시가 예상된다.
 
한편, 오는 16일(수) 방송될 '19부'에는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의 미슐랭 3스타 셰프 레스토랑인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에서 현준(이병헌 분)과 승희(김태희 분)의 데이트 장면이 방송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애틋한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중앙 김기동 기자]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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