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한나라당 지지율 동반 하락... 민주당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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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한나라당 지지율 동반 하락... 민주당 상승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12.15 13: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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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서 한나라당-민주당 초접전... 대권후보, 박근혜-유시민-정동영 순

▲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밤 대선 당시 선거광고에 나왔던 욕쟁이 할머니(강종순씨·69)의 지하 포장마차 식당을 깜짝 방문해 소주잔을 기울이며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2시간 가까이 포장마차에 머물며 할머니의 애환을 들으며 격려했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금 내렸다. 정당지지율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3%포인트 안팎에서 등락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11일 5일 간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1%포인트 떨어진 40.4%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6.2%에 47.6%포인트로 조금 상승했다. 특히 여성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7.6%포인트 내린 37.6%로 나타나 지난주와 달리 남성(43.2%)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로는 50대 이상(58.5%)에서는 1.5%포인트 추가 상승이 이어진 반면, 30대(9.4%p)를 비롯해 20대(6%p), 40대(0.8%p)에서는 일제히 지지율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한나라당의 동반 하락이 이어졌다. 한나라당은 전주 대비 3.5%포인트 감소한 37.8%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3%포인트 증가한 27.8%로 나타나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로 일부 좁혀졌다.

다음으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입당으로 동력을 얻고 있는 국민참여당이 전주 대비 1.9%포인트 상승하면서 5.2%의 지지율로 다시 3위에 올라섰다.

지난주 3위에 머물렀던 친박연대(4.9%)는 4위로 밀려났다. 민주노동당(4.1%)이 바짝 그 뒤를 이었고, 자유선진당(3.0%), 진보신당(1.1%), 창조한국당(0.9%) 순이었다.

▲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한나라당은 서울(10.1%p) 및 부산·경남·울산(6.5%p), 인천·경기(3.4%p) 세 지역에서 내림폭이 컸으며, 특히 대전·충청에서 다시 한나라당(26.6%)과 민주당(26.2%)이 초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세종시 문제가 여론의 향방에 바로미터가 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전주 대비 0.6%포인트 내렸지만 39.9%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대구·경북(61.8%)과 부산·울산·경남(49.4%) 등 영남권에서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인천·경기(4.5%p) 및 대전·충청(4.4%p)에서는 지지율이 다소 떨어졌다.

유시민 전 장관이 2.6%포인트 상승한 16.3%로 2위를 차지했고, 정동영 의원(8.8%),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8.6%)가 접전 양상을 보이며 나란히 3, 4위를 나타냈다.

그밖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4.6%), 오세훈 서울시장(4.4%),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3.9%), 김문수 경기지사(2.7%)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나흘 간 전국 19세 이상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포인트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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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처니 2009-12-16 09:14:32
요지부동이군
야당보다는 몇배 낫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