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선진 응급의료체계 구축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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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선진 응급의료체계 구축나서!
  • 김희선 기자
  • 승인 2009.12.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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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극장, 백화점 등 AED(심폐소생기) 설치 확대 및 심폐소생술 교육

▲ 강남구청은 15일, 호텔, 극장, 백화점 등 AED(심폐소생기) 설치 확대 및 심폐소생술 교육한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2010년 강남구에서 개최되는 G20 세계정상회의 및 WHO 제14차 건강도시연맹 국제대회를 계기로 선진국 수준의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자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AED(심폐소생기) 설치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심장 정지의 80%이상이 집이나 공공장소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지난 2월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구청 민원실과 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10개소에 AED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AED 설치를 확대하여 현재 총 78대(병의원 126개는 별도)가 설치됐다.

구는 심폐소생기를 지속적으로 확대-설치하여 G20 정상회의와 WHO 제14차 건강도시연맹 국제대회 개최 전인 2010년 10월까지 지역 내 관광호텔 30여개와 중대형 종교시설 260여 개, 예식장 23개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에 AED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강남구는 다중이용시설에 AED 설치를 확대함은 물론 응급환자 발생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관계자 및 주민 43,269명에게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5일 개정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일명 '선한 사마리아인 법')을 계기로 일반인도 응급 상황에서 필수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법적 보호 장치가 마련됨에 따라 가능해진 것으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이 활성화되어 생활 속의 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언제나 AED의 성능이 유지되도록 관리책임자를 지정, 매월 1회 이상 작동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AED 점검결과 및 활용내역은 분기별로 보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AED 설치 확대 및 관리체계 확립에 따른 선진국 수준의 응급체계 구축으로 국제안전도시 강남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중앙 김희선 기자]

김희선 기자 news7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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