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 접견
상태바
이명박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 접견
  • 김희선 기자
  • 승인 2009.12.17 2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을 접견해 환담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우리 정부 초청으로 방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을 아침에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시 부주석과의 조찬을 마련하고, 한·중관계, 북한문제, 국제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하여 심도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시 부주석은 지난 2008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구축 이후 양국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착실히 발전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양국관계가 보다 심화·확대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 대통령과 시 부주석은 내년 '중국방문의 해'를 맞아 인적교류 및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오는 2010년 상해 박람회 및 2012년 여수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한·중 FTA 산관학 공동연구의 조속한 마무리 및 한·중·일 FTA 산관학 공동연구의 원활한 진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시 부주석에게 그 동안 중국이 비핵화를 위하여 기울인 노력을 평가하고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대응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부주석은 이 대통령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및 비핵화 진전을 위해 양국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시 부주석은 또 지금까지 국제적 금융·경제위기 대응에 있어서 양국이 보호주의 저지 등에서 적극 협력해 온 것을 평가하고, 오는 2010년 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하여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덧붙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유엔기후변화 협상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하며,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에서도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