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 전 시장 이상한 거래 검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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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이 전 시장 이상한 거래 검증해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6.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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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충북 옥천군 임야 37만 여평에 대한 차명 거래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이 전 시장의 이상한 거래를 검증해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열린우리당은 14일 대변인 논평에서 "처남에게 넘긴 땅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곳이어서 개발 정보를 이용한 땅 투기가 아니냐는 보도가 있었다"며 "그러나 이상하게도 근저당을 묶은 채로 넘겨져 실제 소유자가 이 전 시장이라는 소문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규의 부대변인은 "(이 전 시장은) 처남과 친형이 공동으로 설립한 대부기공(주)에 넘긴 5층 건물은 서울에서 사무실로 쓸 건물이 필요하다고 해 팔았다고 한다"면서 "의문투성이의 이상한 거래가 아닐 수 없다. 거래를 가장한 재산 은닉이 아니냐는 항간의 의혹에 대하여 이 전 시장 쪽은 충분히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고경영자를 했던 이 전 시장이 땅 한 평도 남의 이름으로 숨겨놓은 것이 없다고 했다"며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이제 검증을 통해서 밝히는 길만이 남은 것 같다"고 이 전 시장을 압박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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