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대통령 불러 협상하는 건 입법부 자존심 포기"
상태바
창 "대통령 불러 협상하는 건 입법부 자존심 포기"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12.18 10:0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겨냥... 세종시 문제 대통령 포함 여야 정치회담 제안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18일 해프닌으로 끝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의 대통령을 포함한 여야 3자회담 제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해프닝으로 끝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의 대통령을 포함한 여야 3자 회동 제안에 대해 강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여야 간 쟁점이 되는 문제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은 입법부의 자존심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국회에서 예산 심의 중이고 여야 간 극도의 대치 상황이 있는 4대강사업과 같은 쟁점을 놓고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제안은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고 정몽준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4대강사업은 여야 간 절충과 협상으로 국회 안에서 국회 스스로가 해결할 문제이지, 여야가 대통령을 불러들여 협상하는 것은 입법부의 자존심을 포기하는 것이고 입법부와 행정부 사이의 상호 견제와 균형의 한계를 벗어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물론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여야 국회의원을 만나거나 또는 전화로 설득할 수 있고 이러한 설득의 리더십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설득이 아니라 여야 협상의 자리에 대통령이 같이 끼어 앉아서 협상에 참여하는 것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라는 것.

따라서 여당의 대표가 이러한 제안을 한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일이고, 대통령을 매우 곤혹스럽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세종시 문제와 같은 중대한 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포함한 여야 정치 회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회 심의에 이르지 않고 있는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정치적 결단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 총재는 이에 따라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한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 정부가 수정안을 내놓기 전에, 또 충청권을 총리 이하 장관들, 국회의원이 다니면서 설득하고 다니기 전에 먼저 여야 대표 회담을 열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미소금융 2009-12-19 00:02:11
역시 창이야
한나라당도 반수불수 민주당도 반핑이
오직 하늘 아래 자유선진당만 유아독존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