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4대강 중단 서민예산 실현' 민생실천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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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4대강 중단 서민예산 실현' 민생실천단 출범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12.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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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속에서 피땀 바친다... 강기갑 "서민에게 가장 큰 성탄 선물은 4대강 폐기"

▲ 민주노동당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4대강사업 중단, 서민예산 실현, 노동기본권 수호를 위한 민생실천단'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진보정치)
ⓒ 데일리중앙
민주노동당이 21일 '4대강사업 중단, 서민예산 실현, 노동기본권 수호를 위한 민생실천단'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노당은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여의도역 앞에서 민생실천단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강기갑 대표와 오병윤 사무총장, 우위영 대변인, 곽정숙 의원 등 지도부와 학생위원회·청년위원회 당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 속으로, 서민 속으로 파고 들어가 직접 민생을 보듬고 챙기는 데 피땀을 바치겠다는 것이다.

민노당 민생실천단은 이날부터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12월 31일 밤까지 서울과 수도권 일대를 돌며 활동을 벌인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4대강 예산안의 실체와 노동법 개악의 허구성을 알려내고 이에 대한 광범위한 국민적 동의와 지지를 모아내겠다는 계획이다.

강기갑 대표는 "서민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 가장 기쁜 선물은 4대강사업 예산을 전면 폐기하고 민생예산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이 민생예산을 서민을 위한 진료, 복지, 교육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노당은 또 "이명박 정권에 맞서 제 시민사회 진영과 함께 강력한 연대전선을 구축해 4대강 몰두 예산, MB 예산을 서민 우선을 위한 '국민예산'으로 전환시키고, 노조탄압, 노동법 개악에 맞서 헌법적 권리이자 국민의 권리인 노동기본권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강 대표는 직접 산타 복장을 하고 민생예산, 대학생 등록금, 용산문제 해결 등을 선물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퍼포먼스 후 당 지도부는 여의도역 주변 시민들에게 '국민의 힘으로 4대강 삽집을 멈추자'는 내용이 담긴 선전물을 나눠주며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민생실천단은 연말연시 소외받고 어려운 계층 속으로 직접 들어가 그들의 눈물과 한숨을 어루만져주는 민생행보를 올해 마지막 날까지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노당 민생실천단은 이어 지하철 홍보활동을 진행한 뒤 오후 4시부터는 영등포역에서 대국민 집중홍보활동을 저녁 늦게까지 펼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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