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세종시 백지화안, 어림 반 푼어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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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세종시 백지화안, 어림 반 푼어치도 없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12.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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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새달 10, 11일께 발표 예정인 정부의 세종시 대안에 대해 "어떤 내용이든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원안 사수 원칙론을 되풀이했다.

선진당 세종시비대위 김창수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어 "그동안 숱한 사람들이 말 바꾸기를 계속한 세종시 백지화안이 다음달 11일로 더 이상 변함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있기나 할지 의문"이라며 정부의 오락가락 갈지자 행보를 강하게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정운찬 국무총리의 발언을 거론하며 "한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도대체 믿을 수가 없다. 정 총리 자신의 말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누군가 써준 원고를 그때 그때 생각 없이 전하고 있는지 한번 묻고 싶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마련되지도 않은 내용으로 온갖 호들갑을 다 떠는 이 정권이 다음달 11일 이후부터 무슨 융단폭격식 여론호도작전을 펼칠지도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잘 만들어진 세종시 원안을 흔들기 위해  국력을 낭비하지 말고, 국론분열로 민심을 찢어놓지 말고, 엄동설한 힘겹게 보내는 서민을 위한 대책을 보다 확실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또 박현하 부대변도 이날 논평을 내어 "심판의 날이 결코 멀지 않았다"며 "더 큰 화를 자초하기 전에 세종시 수정안을 거둬라"고 경고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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