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겨울방학 동안 저소득 아동들 점심 챙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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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겨울방학 동안 저소득 아동들 점심 챙겨준다!
  • 김희선 기자
  • 승인 2009.12.21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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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급식 꿈나무 전자카드 발행, 초-중-고생 3119명에게 지원

▲ 아동급식 꿈나무 전자카드 발행, 초,중,고생 3119명에게 지원하는 강남구청 홈페이지.
ⓒ 데일리중앙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단 한명의 학생도 점심을 굶는 일이 없도록 '아동급식 특별지원 대책'을 마련, 22일부터 시행한다.

교육청으로부터 급식지원이 필요하다고 통보받은 지역내 75개 초, 중, 고학생 1,819명 외에도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파악한 61명과 '신나는 겨울방학 학교' 수강생 1,239명을 더해 총 3,119명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한다. 이는 2008년 같은 기간중 무료급식을 지원한 2,643명 보다 476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이번 지원의 특징은 아동들이 무료급식을 받는 사실을 숨기고 싶은 마음이 있는 점에 착안하여 서울시 전지역의 지정된 식당에서 사용이 가능한 '꿈나무 카드'를 발급한 점에 있다. 이로써 아이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받지 않고 당당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강남구 지역내 이용식당은 한식 35개소, 중식 26개소, 분식 17개소, 기타 제과점과 훼미리마트 130개소 등 총 208개소이며, 꿈나무 카드를 이용하여 배달주문하거나 직접 가서 식사를 하면 된다.

식비는 타 자치단체 보다 1,000원이 많은 1식 4,500원씩 계산하여 꿈나무 카드에 충전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지 않으면서도 미래의 주인공인 새싹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며, "교육청에서 통보받은 인원외에도 수혜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고, 메뉴도 다양화 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급식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희선 기자 news7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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