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이명박 후보는 특검 만신창이 되기 전에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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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이명박 후보는 특검 만신창이 되기 전에 사퇴하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12.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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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 선대위는 17일 이른바 '이명박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부도덕하고 부패한 거짓말쟁이' 이명박 후보의 비리의혹을 밝히기 위한 첫걸음이자 역사의 순리"라고 논평했다.

류근찬 대변인은 "이날 법안 처리 과정에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불참하여, 특검을 받겠다던 이명박 후보의 발언이 '시간벌기'와 '물타기'를 위한 전술적 꼼수였음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이명박 후보는 지금이라도 '특검 만신창이'가 되기 전에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류 대변인은 "이명박 후보와 그 주종자들은 이제부터 국민의 매서운 추궁을 각오해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거짓말 비빔밥'과 발뺌 등으로 간신히 버텨왔지만 특검은 '정치검찰'처럼 '우군'도 아니고 '솜방망이'도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특검이 대선결과와 관계없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관련 여부, 다스 자금 190억원의 유입조건 및 용처, 도곡동 땅 매각대금의 다스 유입, 다스 및 도곡동 땅 실소유주 문제 등 모든 의혹들을 낱낱이 규명, 국민 앞에 공개하고 관련자들은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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