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일년 내내 산타처럼 활동하겠다"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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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일년 내내 산타처럼 활동하겠다" 다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12.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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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동자 가정 방문 등 민생행보... 아이들 '일일 산타' 강 대표에 '와우~'

산타 복장한 강기갑 대표에 아이들, '와우~'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현장을 찾아가며 민생행보를 펼치고 있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23일 저녁 평택 쌍용자동차 구속 노동자의 한 가정을 방문해 아이에게 말을 걸고 있다. 산타로부터 선물을 한 꾸러미 받은 아이도 즐거운 듯 행복해 하고 있다. (사진=진보정치 정택용)
ⓒ 데일리중앙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23일 저녁 8시부터 '사랑의 몰래 산타' 주최의 <2009 아주 특별한 산타> 행사에 '일일 산타' 자격으로 자원봉사에 나섰다.

2009 아주 특별한 산타 행사는 '사랑의 몰래 산타' 쪽이 쌍용자동차 해고자, 구속자 가정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자리다.

강 대표의 이번 자원봉사는 최근 발족한 민생실천단과 더불어 '4대강 예산 저지, 서민복지예산 실현, 노동기본권 수호'를 위한 연말 민생순회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이 밝혔다.

산타 복장을 한 강 대표는 또 이날 쌍용차 구속 노동자 가정 세 곳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며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에 쌍용자동차가족대책위 이정아씨는 "애들 아빠도 없이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주니 애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 너무나 감사하다"고 '산타' 강 대표에게 인사했다.

강 대표도 "아직도 현장으로 복귀하지 못한 노동자들이 있어 무척 안타까운 심정이다. 특히 구속자 가족들이 눈물과 한숨으로 가장을 기다리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일년 내내 산타처럼 활동하겠다"고 화답했다.

강 대표는 오는 28일에는, 서울 지역 저소득층 자녀 무료급식 및 방과후 학교를 찾아 아이들 급식을 도울 예정이다.

민노당은 보신각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제야까지 서울 수도권 일대를 돌며 민생순회와 민생실천단  등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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