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청와대의 세종시 백지화 양동작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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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청와대의 세종시 백지화 양동작전 비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12.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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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24일 청와대가 세종시 백지화를 위해 양동작전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진당 세종시비대위 김창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명박 정권의 세종시 백지화를 위한 여론몰이가 갈수록 교묘하고 치졸해지고 있다"며 "청와대 정무수석과 특임장관이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양동 작전'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과 총리, 장관, 여당대표가 줄줄이 충청권을 방문해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민심에 약이 오른 모양"이라며 청와대 박형준 정무수석과 주호영 특임장관을 직접 거명하며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무수석은 '중도포기는 없다'며 끝까지 강행할 태세이면서, 특임장관은 '충청인들의 의사가 중요하다'며 마치 지역민의 의사를 존중할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무엇이 본심인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결론은 하나다. 세종시 원안을 백지화하고 신도시 하나 만들어 줄 테니 충청인은  먹고 떨어져라다"라며 "이런 무도한 정권에 무릎 꿇을 충청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명박 정권이 여론호도에 이어 앞으로 여론 조작을 위한 대국민 기만 선전의 광풍을 일으킨다면,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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