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에 '정신분열' 독설 최구식 의원 집중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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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에 '정신분열' 독설 최구식 의원 집중포화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12.24 18:3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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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정신 차려라" 맹공격... 최 의원 홈페이지 접속자 폭주

▲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오른쪽)이 최근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심사과 성일홍 과장으로부터 지역구인 진주 남강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있다. (사진=최구식 의원실)
ⓒ 데일리중앙
MBC의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아역 해리(진지희 분) 캐릭터에 대해 '정신분열증'이라는 독설을 퍼부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 네티즌들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23일 CBS의 '시사자키 양병삼입니다'에 전화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붕뚫고 하이킥의 '빵꾸똥꾸' 권고 조치와 관련해 "심의한 자료를 봤는데, 기가 막히고 가슴이 떨려서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야비하고 난잡하고 추잡한 말들이 난무하더라"고 했다.

그는 이어 "주인공 여자 아이가 초등학생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정신분열증에 걸린 게 아닌가 알았다. 늘 인상을 쓰고, 보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개심을 드러내며, 어른에겐 지독한 욕설을 퍼붓는다"고 해리 캐릭터에 강하게 분개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이런 프로그램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며 사실상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했다.

최 의원은 특히 공중파 방송의 막말이 "정말 지독한 수준"이라며 지난 대정부질문에서 거론했다는 "나이 쳐먹고 뭐하는 거야 이 개새끼야" 등의 막말을 생방송 중에 직접 인용해 청취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아역 해리 캐릭터에 대해 '정신분열증'이라는 독설을 퍼부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에게 네티즌들의 집중포화가 이어지고 있다. (최구식 의원 홈페이지 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최 의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비난성 글이 수백개가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최 의원을 향해 '정시 차려라' '국회의원이야말로 정신분열증' '빵꾸똥꾸' 등의 격한 말을 쏟아내며 집중 공격했다.

자신을 '시청자'라고 밝힌 네티즌은 "'빵꾸똥꾸야'가 정신분열증 수준이면 나랏밥 먹는 의원님들이 국회에서 하는 말들은 뭐냐"고 쏘아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나이를 어디로 먹으면 그딴 소리를 공식 발언으로 할수가 있냐"라고 했고, '해리삼촌'이라는 사람은 "한나라의 국회의원 맞냐"고 최 의원을 몰아세웠다.

네티즌들은 또 "최구식, 이름 석자 제대로 알린 것 축하한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오래 살 것 같다"며 비웃는 글도 눈에 띄었다.

24일 오후 6시30분 현재 최 의원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접근이 불안한 상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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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좌빨년 2009-12-25 12:56:14
어린 씹년이 정신병 걸렸으면 약 쳐먹어야지

정신병 씹년에게 정신병이라는게 무엇이 잘못인가

대한민국 대표의원 한나라당 최의원님은 진정한 1등 국회의원 입니다.

한국인 모두 최의원님과 함께 좌파조센징 년들 목따는데 함깨 하겠읍니다.

근본주의자 2009-12-25 02:22:23
참 여러가지한다. 가지가지 하는구만. 가만히 있으면 2등이라도 할 건데 말야.
이미지 관리 안하냐? 그게 뭐야 남사 시럽게.

.. 2009-12-24 23:41:58
웃음밖에 안나온다..

김용식 2009-12-24 21:03:33
정말 안타깝도다.
한나라당은 우리나라에서 영원히 없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