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최민수 카리스마에 눌리지 않는 감동 연기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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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최민수 카리스마에 눌리지 않는 감동 연기 '일품'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1.0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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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문정희씨가 최민수씨에 눌리지 않는 카리스마 연기로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 데일리중앙
배우 문정희씨가 최민수와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새해 첫날 안방극장에 감동을 불어넣었다.

그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신년 앙코르 방송된 SBS 연말특집극 '아버지의 집'(극본 이선희, 연출 김수룡)에서 카리스마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상대역 최민수의 카리스마에 눌리지 않고 자신만의 색채로 감동연기를 선보였다.

극 중 문정희씨는 열정과 냉정을 동시에 품은 아름다우면서도 독한 재미교포 피아니스트 이현재 역을 맡았다.

이현재는 부모의 눈을 피해  미국에서 귀국한 뒤 우연히 만난  강만호(최민수 분)와 하룻밤을 보내 아이를 갖지만 연락이 두절돼 이별을 하고,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만호와 아들 재일(김수현 분)을 다시 만나게 된다.

드라마에서 그는 피붙이 아들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났다 되돌아오는 등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아가는 여인상을 그려내며 혼신의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최민수에게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줬다","상대역 최민수와의 연기호흡이 일품이었다", "오열연기에서 아들을 버린 여자의 슬픔이 그대로 전해오는 것 같았다" 등,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연출을 맡은 김수룡 PD는 그에 대하여 "순간 집중력이 강하고 엄청난 에너지를 품고 있는 대형 배우"라고 호평했다.

한편, 문정희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진행된 2009 KBS 연기대상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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