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현직 방송 기자에게 개인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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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현직 방송 기자에게 개인 레슨?
  • 김기동 기자
  • 승인 2010.01.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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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연기를 위해 현직 기자에게 레슨을 받은 배우 박진희씨.
ⓒ 데일리중앙
박진희씨가 방송기자 이신영 역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촬영을 앞두고 캐릭터의 직업에 대한 집요한 취재부터 시작했다.

박진희씨는 영화를 마치고 지난 12월 22일부터 본격 드라마 촬영에 돌입했다.

촬영 시작 직전 현직 방송기자인 MBC 보도국의 이동애 기자와 만나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박진희씨는 현직 기자인 이 기자로부터 그 집요함과 성실한 노력에 합격점을 받았다.

2004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시즌 2 격인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동일 주인공 이신영 역을 맡은 박진희씨는 기자로서 현장에서 있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면서 "그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디테일을 꼼꼼히 메모했다.

자신이 기자로서 데스크에 제출한 아이템이 반영되지 않을 때의 심정이나, 울고 싶을 만큼 상사한테 '질 때' 어떻게 하면 좋을 지 같은 실제 상황을 물었다.

이에 이동애 기자는 "남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방송기자로서 스탠딩 리포트를 할 때 어투나 표정 같은 것에 대해서 설명했다."고 전했다.

정치부 경제부를 거쳐 기획취재부에 있는 이동애 기자와 극 중 이신영이 속한 기획취재부가 마침 같아서 공감대가 더욱 높아졌다는 게 방송 제작진의 전언이다

그와 이기자의 만남에는 이기자의 쌍둥이 언니인 MBC 시사교양국의 MBC 스페셜 팀 이동희 PD가 교량 역할을 했다.

특히, 박진희씨는 지난 11월 이동희 PD와 MBC 스페셜 '북극곰을 위한 일주일'이라는 프로그램을 함께 한 인연이 있어 자연스럽게 기자인 자신의 쌍둥이 동생 이동애 기자를 소개해주게 됐다.

추위에 유독 약한 박진희씨는 "매서운 추위에 입이 안떨어진다."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 '궁녀'나 드라마 '쩐의 전쟁'도 유독 겨울에 촬영을 시작해 몹시 힘들었다는 그는 "그래도 나중에 결과가 좋아 묘한 징크스가 생겼다."며 웃었다.

한편, 김인영 작가의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시즌 2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전편의 주인공인 박진희씨가 여전히 싱글녀로서 친구들 정다정(엄지원 분), 김부기(왕빛나 분)와 함께 결혼과 일 사랑에 대해 깨우쳐 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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