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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복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09~201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링컨 시티(4부 리그)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볼턴 원더러스는 모세스 스와이부의 자책골, 이청용, 개리 케이힐, 마크 데이비스 선수의 골에 힘입어 4-0으로 대승을 거두며 FA컵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이청용 선수는 이반 클라스니치 선수가 넘겨준 크로스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내 우측에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7번째 공격 포인트(4골 3도움)를 기록한 그의 골은 2009년 12월 16일 리그 17라운드 웨스트햄전 이후 19일 만이다.
이 밖에 이청용 선수는 전반 12분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하지만 전반 19분 스로인을 얻어내는 등 적극적인 공격에 가담했다. 이후, 후반 35분 타미르 코헨 선수와 교체 됐다.
한편, 이청용 선수는 팀 동료 및 감독에게 "반드시 필요한 공격수"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
팀의 주장인 케빈 데이비스는 2009년 12월 30일 (한국시간)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청용 선수에 대하여 "이청용은 위협적인 선수이다. 그가 있어 볼턴의 경기력은 점점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청용 선수가 앞으로 또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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