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추미애 위원장, 새로운 리더십 보여줬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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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추미애 위원장, 새로운 리더십 보여줬다" 극찬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1.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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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당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새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한나라당)
ⓒ 데일리중앙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4일 추미애 위원장의 정치력을 높이 평가하고 나서 주목된다.

정 대표는 이날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 연초 노조법 통과와 관련해 "한나라당의 안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부안도 아닌 추미애 중재안이라는 이름으로 통과된 노동관계법 개정안의 처리 과정은 한국 정치에 있어서 어두운 터널 끝에 희망을 보여준 사례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선이 아니라 차선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최악을 예방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적 책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함에 따라 기존 노동법을 그대로 적용해야 하는 무책임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이 중재안을 제안하고 의결해준 것은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추미애 위원장께서는 외롭고 힘드셨겠지만 당리당략과 개인 이미지 관리라는 무기력한 타성에 젖어 있는 우리 의원들에게는 분명히 새로운 리더십의 모습을 보여주셨다"고 거듭 추 위원장을 추켜 세웠다.

한편 정 대표는 "새해를 맞이해서 우리 한나라당 당원들이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또 그러한 마음 자세를 우리 스스로 다짐하기 위해서 한 달에 한 번 당원들이 자원봉사를 하는 날짜를 정했으면 한다"며 둘째주 화요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제안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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