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드라마 속의 숨은 공신, 조연배우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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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드라마 속의 숨은 공신, 조연배우들 주목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1.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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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완성도를 높여주는 숨은 공신, 조연배우 김인권씨.
ⓒ 데일리중앙
TV 드라마 속, 개성 있는 연기와 독특한 캐릭터를 뽐내며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들이 있다.

이들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과 남다른 개성을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준다. 특히, 빛나는 조연들의 가장 큰 강점은 연극, 영화 등의 무대를 거치면서 키워온 탄탄한 연기력이 기본이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연기가 뛰어나거나 혹은 애드립이 뛰어나 짧은 순간, 주연 배우를 잊게 만드는 조연 배우를 일컫는 '신 스틸러'(Scene Stealer) 라는 특별한 수식어를 얻으며, TV 드라마에 빠져서는 안될 주요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OCN 8부작 TV무비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에서 왈패 '각수'로 활약하고 있는 조상기씨는 배꼽 잡는 코믹연기와 번뜩이는 애드립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영화 <미지왕>으로 데뷔, <구세주>, <마강호텔> 등 코미디 영화에서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연기파 배우. 최근 드라마 <일지매>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에서는 민첩하고 두뇌회전 빠른 왈패로 온갖 잡다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탐정 정약용을 돕는 의리 있는 인물로 열연 중이다.

극 중 궂은 역할을 모두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영화를 통해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과 순발력이 브라운관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제작진의 평가이다.

2009년 최고의 화제를 낳은 사극 <석덕여왕> 최고의 신 스틸러는 '염종' 역의 엄효섭씨이다. 강력한 인상과 소름 돋는 화려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비담(김남길 분)의 뒤에서 음흉한 권력 욕심을 드러내는 섬뜩한 인물로, 비담과 선덕여왕을 위기에 빠뜨리는 악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뮤지컬, 연극으로 탄탄히 연기력을 쌓았으며 영화 <화려한 휴가>, <마린 보이>, <그림자 살인> 등에도 출연해, 선 굵은 연기를 보여왔다.

이어, <선덕여왕>의 코믹 콤비 '죽방'(이문식 역)과 '고도'(류담 역)을 들 수 있다. 무거운 사극에 활력을 주는 특별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로 극에 경쾌함과 분위기 전환을 도맡아 왔다.

특히, 이문식씨는 영화 <공공의 적>, <공필두>, <마파도> 등에서 자신 만의 연기 세계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던 인물이다. <선덕여왕>에서는 덕만의 참모 역할을 하며, 재치 넘치고 위트 있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히어로>에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신 스틸러는 조경훈씨(봉상철 역)이다. 백윤식이 쌍도끼파 시절 거느리고 있던 옛 부하로, 현재는 퀵 서비스 배달을 하며 손을 씻고 새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영화 단역부터 시작하여 <구세주 1.2>,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마강호텔> 등등에서 개성있는 조연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영화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수업을 거쳤다. <히어로>에서는 험악하고 거친 외모와는 다르게 어리버리하면서도 정감 가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마훈이' 역할을 훌륭히 소화한 김인권씨 역시 명품조연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는 영화 <송어>로 데뷔한 12년차 베테랑 영화배우이다.

2009년 영화 <해운대>를 통해 천만 배우에 등극했으며, 최근 스릴러 영화 <시크릿>에서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전과3범의 강렬한 인상을 주는 석권 역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OCN의 박호식 팀장은 "극의 주 흐름을 깨지 않으면서도, 활력을 줄 수 있는 명품 조연들이 요즘 드라마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탄탄한 연기력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일당백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보석과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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