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민, 민머리 스님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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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민, 민머리 스님으로 변신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1.05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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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 중 상상신을 위해 스님으로 분한 배우 임성민씨.
ⓒ 데일리중앙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임성민씨가 파격 변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임성민씨는 KBS 월화극 '공부의 신' 2회 분에서 목탁을 든 스님의 모습으로 완벽 변신한다.

하지만 이것은 병문고 오합지졸 5인방 오봉구(이찬호 분)의 상상신이다.

임성민씨가 맡은 병문고의 노처녀 국어선생인 배영숙은 평소 불경을 외는 듯 한 단조로운 음성으로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수면제'로 불리는 인물이다.

이로 인해 어떤 역경도 이겨내며 수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유명한 오봉구 조차 배영숙의 수업 중에는 쏟아지는 졸음을 참아내지 못하고 잠들게 된다. 그리고 배영숙은 급기야 스님의 모습으로 오봉구의 꿈에 나타나게 된다.

지난 12월 25일 진행된 촬영에서 임성민씨는 민머리에 승복을 입고 목탁을 두드리는 스님의 모습을 선보였다.

심지어 목과 손에 염주까지 두른 채 촬영장에 나타나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임성민씨는 2~3시간에 달하는 시간을 들여 민머리 가발을 붙이는 등 스님 분장에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로 인해 임성민씨가 촬영장에 나타나자, 김수로, 배두나씨 등 대부분의 출연진들이 다들 합장하는 듯이 두 손을 모아 그와 인사를 나누는 해프닝이 있었다.

임성민씨는 "영화에서 삭발을 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스님 분장을 해보는 건 처음이었다."며 "연기를 위해 기꺼이 촬영에 임했다. 촬영 후 접착제로 인해 피부 알레르기가 생겨 고생을 하기도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일본 미타 노리후사의 만화 '드래곤 자쿠라'를 원작으로 한 '공부의 신'은 첫 회에서 강도 높은 반항아 변신을 선보인 유승호씨가 등장,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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