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7일 "세종시에 쏟는 노력의 1/10이라도 청년실업과 경력단절여성, 노인일자리에 쏟아 부어야 한다"며 특단의 실업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사실상 실업자'수가 무려 330만 명에 이르고, 실업률이 12.6%로 정부가 공식발표한 실업자 수의 4배가 넘는다"며 "공식 실업률과 체감 실업률의 격차가 이토록 커졌는데 정부는 뭐하냐"고 호통치듯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젠 고용 없는 성장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단순노무직과 임시직, 잠재적 실업자만 양산하는 토건사업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용 없는 성장이 아니라 고용을 촉진할 수 있는 성장, 제조업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업자의 8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과 전체근로자의 절반을 고용하고 있는 제조업이 신성장 동력산업과 결합해서 고용창출의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해야 한다"며 말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실정도 모르면서 청년 구직자들에게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을 선택하라'고 강권하기 보다는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들어가고 싶어 할 정도로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