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세균 민주당 대표 기자회견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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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세균 민주당 대표 기자회견 혹평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1.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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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7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새해 기자회견에 대해 "현실에 대한 인식과 방향성이 여전히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폭력과 몸싸움으로 국정의 발목을 잡아온 부정의 정치에 대해서 과감한 단절을 선언하지 못하고 여전히 반대를 위한 반대, 무조건 안 된다는 억지, 말만 앞세우는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가 밝힌 뉴민주당 플랜과 관련해 "벌써 세 번째 주장이 되고 있는데, 지난 두 번의 경우에도 발표된 지 며칠 되지 않아서 무한 투쟁노선으로 전환하면서 스스로 그것을 폐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번 선언도 구두선에 그치지 않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민주당 스스로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하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기대를 갖는다"면서도 "그것이 말에 그치지 않으려면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어야 하고, 반대를 넘어서서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여전히 부정과 절망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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