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창, 삼세판 낙선도 모자라 또 신당 창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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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창, 삼세판 낙선도 모자라 또 신당 창당하나"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7.12.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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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1일 이회창 전 총재의 신당 창당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강성만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회창 후보가 어제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제 씨앗을 심었다'며 신당 창당의 뜻을 계속 비쳤다"며 "도대체 무슨 씨앗을 뿌렸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분열의 씨앗, 배신의 씨앗, 노욕의 씨앗, 아마 이런 씨앗들을 뿌린 것 같다"고 원색 비난했다.

강 부대변인은 "대통령 선거에 삼세판 출마해 낙선했으면 그것으로 국민의 심판은 완전히 끝난 것이다. 그것도 새치기까지 했지 않는가"라면서 "도대체 무엇을 위해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밝혀라"고 압박했다.

이어 "이명박 당선자가 지역, 이념, 세대를 통합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고 국민 과반수가 그 점에 지지를 보냈다"며 "그런데도 이회창 후보가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자극해 그런 분열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은 시계를 거꾸로 돌려보겠다는 것으로 역사와 국민 앞에 엄청난 죄를 짓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회창 후보는 국민 앞에 이번 대선 출마가 사욕에서 비롯된 잘못된 일이었음을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원래 있었던 위치로 돌아가는 게 그나마 평가받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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