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타운 최송현, 극과 극 연기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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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타운 최송현, 극과 극 연기 열연
  • 김기동 기자
  • 승인 2010.01.0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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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함과 궁핍함, 극과 극 연기를 선보인 배우 최송현씨.
ⓒ 데일리중앙
tvN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에서 재키역으로 열연 중인 최송현씨가 망가지는 연기에 도전 중이다.

그가 연기하는 재키는 극 중 돈 많은 남편과 애인 사이에서 화려한 생활을 하다가 미심쩍은 사고로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여자이다.

하지만 그가 남긴 보험금과 유산으로 앞일 걱정은 하나도 없다. 허전함을 쇼핑으로 달래며 되지도 않을 가수 꿈을 버리지 못하는 철부지 같은 모습도 가지고 있다.

이런 캐릭터 설정 탓으로 오현경, 송선미, 이아현씨 등과 함께 출연하는 대선배를 제치고 가장 화려한 의상을 입었다. 그러나 최근 극 중 재키가 죽은 남편의 전처로부터 유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았다. 돈 한 푼 없이 집에서 쫓겨나면서 최송현씨는 궁핍한 의상과 억척스러운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8일 금요일 자정에 방송되는 <미세스타운>에서 보배(이아현 분) 집에 얹혀 살면서 생계를 위해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일을 하는 재키의 모습이 소개된다.

최송현씨는 극 중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웨이브 머리 대신 어깨길이의 차분한 스타일로 바꿨다. 늘 입던 미니스커트를 벗고 '몸빼' 차림에 장화까지 신고 국밥집에서 접시를 닦는다. 또한, 머리를 질끈 묶고 식당에서 음식도 나른다.  

최송현씨는 "신인인 나로서는 사건사고가 많고 의상이나 행동도 화려한 재키 캐릭터가 감정연기 보다는 다가가기 쉬웠다. 요즘은 화려함은 덜해졌지만 인간적이고 성숙해 가는 모습을 표현해야 해 연기적으로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

한편, tvN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에서는 극 중 실제 성형전문의(원진성형외과 박원진 원장)가 등장,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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