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아이리스'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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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아이리스'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1.0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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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리스'에서 비밀 정보 요원으로 열연한 배우 정준호씨.
ⓒ 데일리중앙
배우 정준호씨가 채널 tvN의 <백지연의 피플 INSIDE>에 출연,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진사우 역을 연기하며 겪었던 심리적인 고충을 털어놨다.

'아이리스'에서 그는 극 중 요원으로 분해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정준호씨는 둘도 없는 친구 현준(이병헌 분)을 배신했지만 결국, 그를 위해 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정준호씨는 "오래 전부터 캐스팅 되어 있던 이병헌씨가 나를 진사우 역의 적임자로 적극 추천했다고 한다. 출연 계획이 없다가 정태원 제작자의 설득으로 수락했다."며 급작스럽게 출연하게 된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출연 결정으로 준비기간이 부족했고, 친한 친구에게 총구를 겨누고 친구의 연인을 짝사랑하는 사우의 설정에 몰입이 힘들어 촬영 후에도 몇 시간씩 잠을 이루지 못했던 고민의 시간들을 회상했다.

또, "사우 캐릭터에 대한 이런 생각을 전하기 위해 작가님을 찾았는데, 막상 살인적인 일정으로 수척해진 모습을 마주하니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들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작품 막판에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연기하는 동안 고민도 많았던 그이지만, 동료 배우들의 열연에 자극을 받아 촬영 초기 체중을 7kg이나 감량하며 연기 투혼을 불사르기 시작했다. 촬영하는 10개월 간은 사적인 만남도 거의 갖지 않으면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정준호씨는 이 밖에도 찜질방에서 우정을 키워 온 친구 신현준씨와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내가 신현준보다는 먼저 결혼할 것 같다."고 털어놓으며 결혼계획과 이상형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준호씨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는 8일 금요일 오후 8시,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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