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의 FM>은 라디오 프로그램이 생방송되는 120분 간,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인질로 잡힌 가족을 구해야 하는 DJ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수애씨는 이 영화에서 전직 9시뉴스 앵커 출신의 완벽주의 아나운서이자 본인의 이름을 걸고 심야의 영화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스타 DJ 고선영 역할을 맡았다.
특히,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마지막 2시간의 생방송 동안 가족을 구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남자와 팽팽한 사투를 벌인다.
매 작품마다 고심 끝에 작품을 결정하기로 유명한 수애씨는 "시나리오를 보면서 단 1초도 손에서 놓을 수 없을 만큼, 짜임새 있는 구성과 흥미로운 설정에 압도됐다.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보다 이 캐릭터를 놓칠 수 없다는 열망이 컸다."며, 캐스팅 소감을 밝히는 동시에 영화 <심야의 FM>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밝혔다.
그 동안 그는 영화 <가족>을 시작으로 <나의 결혼 원정기>, <그 해 여름>, <불꽃처럼 나비처럼> 그리고 <님은 먼 곳에>을 통해 단아하고 순수한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영화 <심야의 FM>은 한국형 범죄 스릴러 <걸스카우트>를 연출한 바 있는 김상만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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