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세종시 수정안 비판... 세종시 발전위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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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세종시 수정안 비판... 세종시 발전위 구성 제안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1.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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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은 11일 정부가 발표한 원안 백지화를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세종시 발전방안'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송영오 대표와 유원일·이용경 의원 등 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그간 국민에 대한 약속과 백년대계의 국익이 충돌할 때는 국익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 문제를 검토해왔으나 금번 수정안은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인구 과밀화 해소라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송 대표는 "세종시 수정안으로서 충청인을 만족시키면 된다는 발상은 우리 국민 전체의 생각은 배려하지 않은 채 또 다시 충청인을 전략 및 홍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발상"이라고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행정복합도시 원안은 비효율성 문제보다는 국가균형발전 등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이고, 한편으로 대통령 중심의 권력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고 원안 백지화 시도 중단을 요구했다.

창조한국당은 그러면서 정부·여당, 충청도, 혁신도시, 야당의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이른바 '세종시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금번 정부안을 포함, 모든 방안을 재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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