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세종시, 재벌특혜도시·정치불신도시로 이름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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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세종시, 재벌특혜도시·정치불신도시로 이름 바꿔라"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1.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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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진보신당은 11일 정부가 발표한 이른바 '세종시 발전방안'과 관련해 "국가균형발전이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가차없이 훼손됐다. 세종시는 재벌특혜도시, 정치불신도시로 이름을 바꿔 불러야 한다"고 비판했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이날 내놓은 논평을 통해 "'미래형 첨단 경제도시'라는 번지르르한 이름으로 오늘 정부가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은 내용은 별것도 없는데 표현만 번지르르한 것이 이명박 대통령과 비슷하다"며 이 같이 비꼬아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삼성 등에게 땅을 헐값에 넘겨주겠다는 재벌 특혜를 거론한 뒤 "임대아파트를 늘려주고 희망근로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조상 산소까지 옮겨가며 정부시책에 협조했던 지역 주민들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냐"고 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진보신당은 국가균형발전 및 국민과의 약속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원안 훼손을 근본적으로 반대하며, 다른 야당과 연대하여 이 문제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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