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현병철 인권위원장 사퇴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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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현병철 인권위원장 사퇴 거듭 촉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1.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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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이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최근 부적절한 행보를 들먹이며 현 위원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현병철 위원장이 지난달 인권위 전원위원회에서 논의된 '용산참사 관련 의견표명'과 관련해 상정 자체를 막으려했다는 사실이 인권위 담당조사관의 폭로로 드러났다"며 "이는 인권위 존재이유를 망각하고 역할과 책임을 스스로 무력화하는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게다가 현 위원장은 지난해 철도노조 진정까지 묵살했다고 하니 그 월권의 정도가 과히 상상을 초월한다"며 "자질 부족으로 ICC 의장직을 포기하질 않나,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가 소신이라며 무개념 발언을 남발해 인권위를 망신시키질 않나, 참 가지가지한다"고 꼬집었다.

이 부대변인은 "인권개념 제로에다가 이제는 권한까지 악용해 국가인권위에 먹칠하는 위원장을 납득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더 이상 국가인권위를 말아먹지 말고 즉각 물러남이 옳다"고 현 위원장의 사퇴를 재차 압박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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