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당, 오세훈 시장의 세종시 발언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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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당, 오세훈 시장의 세종시 발언 철회 촉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1.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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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최규식)은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찬성 발언을 했다며 해당 발언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시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부처 이전을 완전백지화한 세종시 수정안은 대국민 사기극이자 국가균형발전 포기선언"이라고 규정했다.

또 "법에 근거한 국책사업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뒤집어버리는 법치 포기선언이며, 재벌과 대기업에 온갖 혜택을 남발하는 '이명박식 기업특혜도시' 건설선언"이라고 규탄했다.

최규식 위원장은 "한나라당 당적의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수정안 발표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환영했다"며 "이는 오 시장이 스스로 천만 서울시민과 서울시를 위한 시장이 아니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허수아비 서울시장임을 밝힌 것"이라고 비난했다.

최 위원장은 "민주당 서울시당은 세종시 수정안을 서울시민과 함께 결사 저지하며, 국민적 여망인 원안 추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며 "오세훈 시장은 세종시 수정안 찬성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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