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진보신당 위원장, 울산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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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진보신당 위원장, 울산시장 출마 선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1.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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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책임지는 다정한 시장되겠다"... '희망공동체 울산' 건설 공약

"한나라당 독점구도를 울산에서부터 깨트려 나갑시다. 잃을 것은 지역토호들의 기득권이며 얻을 것은 노동자, 서민의 일자리와 복지, 교육입니다."
"한나라당 독점구도를 울산에서부터 깨트려 나갑시다. 잃을 것은 지역토호들의 기득권이며 얻을 것은 노동자, 서민의 일자리와 복지, 교육입니다."

해직 교사 출신의 노옥희(51) 진보신당 울산시당 위원장이 6.2 지방선거 울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위원장은 13일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민생을 책임지는 다정하고 정직한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울산시장 후보로는 첫 공식출마 선언이다.

그는 "특권층과 지역 토호세력들의 정당인 한나라당 독점구도를 울산에서부터 깨트려 노동자, 서민에게 희망주는 새로운 진보정치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울산의 진정한 주인인 노동자, 서민들이 특권층과 지역토호세력을 대변하는 수구보수정당인 한나라당의 15년 장기집권으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박탈당한 채 정치로부터 소외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노 위원장은 "이 때문에 울산은 서민들의 복지와 우리 아이들의 교육은 전국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부자도시 울산을 무색하게 하고 울산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체되지 않는 한나라당 시장 권력은 지속가능한 울산을 불가능하게 한다"며 "30년을 한결같이 노동운동, 교육운동, 사회운동을 하면서 정치적 역량을 키워왔으며 한시도 노동자, 서민의 삶을 외면한 적이 저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나라당 시장을 교체하여 노동자, 서민의 고통스런 삶의 현장에서 민생을 책임지는 다정하고 정직한 시장이 돼 우리 세대와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이른바 '희망공동체 울산'을 만들 것을 공약했다. '희망공동체 울산' 건설의 주요 정책기조는 ▲차별없는 일터 ▲살맛나는 삶터 ▲신나는 배움터 등이다.

노 위원장의 이날 울산시장 출마 선언은 서울, 부산, 충남, 강원, 광주에 이은 진보신당의 여섯 번째 광역단체장 출마 선언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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