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담보콜거래 금액은 125조2935억원으로 전년의 168조2090억원에 견줘 2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담보콜거래는 금융기관 상호간에 일시적인 자금과부족이 발생했을 때, 유가증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단기 자금을 빌려주는 담보부소비대차거래를 말한다.
이러한 담보콜거래의 하락 원인은 ▲한국은행의 RP거래를 통한 시중 유동성 공급 확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무담보콜 차입 용이 ▲담보콜보다 운용금리가 높은 CP 및 RP 상품 등으로 대여자금이 이동한 것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2009년 말 현재 담보콜 거래잔액은 7310억원으로 전년 말 5600억원보다 3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도 담보콜 시장의 주요 대여자 순위는 투자신탁(52%)과 국내증권사(36%), 국내은행(10%)이며, 주요 차입자는 기타투자신탁기관(45%)과 국내증권사(33%), 손해보험(19%) 순이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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