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업복이, 공형진 카리스마 연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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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업복이, 공형진 카리스마 연기 주목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0.01.1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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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드라마 '추노'에서 열연한 공형진씨 방송 캡처.
ⓒ 데일리중앙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추노'에서 '업복이' 역을 맡은 배우 공형진씨가 매 회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형진씨가 맡은 '업복이' 역은 호랑이 사냥을 하는 관동포수 출신으로, 선대에 갚지 못한 빚 때문에 노비로 팔려 결국 머슴질을 견디지 못하고 탈출한다.

하지만 대길(장혁 분)에게 잡혀 오른쪽 뺨에 도망노비라는 문신이 새겨진 후, 양반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심을 가지고 호랑이 사냥하던 총 솜씨로 밤마다 양반 하나씩을 죽이는 인물이다.

그는 극 중에서 관동 포수 출신답게 강원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 매 회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미세한 억양과 발음까지 하나하나 신경 쓰며 연기했다는 후문이다. 이는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리얼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한꺼번에 사로잡았다.

이에 '추노' 시청자게시판에는 "공형진씨 연기 넘 잘하시네요. 존경해요! 앞으로도 좋은 연기 부탁드려요", "공형진씨의 표정과 그 눈빛이란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역시 공형진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공형진씨 캐릭터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카리스마도 넘치고 사투리도 정감가고.. 특히 마지막 장면 너무 멋있었어요." 등 공형진을 응원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그 동안 그는 드라마 '연애시대'와 '달자의 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잘 알지도 못하면서', '굿모닝 프레지던트' 등을 통해 주, 조연은 물론 특별출연의 의리까지 과시했다.

또한, 일인극 '내 남자는 원시인'을 통해서는 연극배우로도 활약해 관객들에게 공형진씨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 그가 2010년 유머러스하고 코믹한 모습을 벗고, 액션 대작 사극 '추노'에서 거대한 음모 속에 휘말려 증오심과 죄책감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업복이' 역을 맡아 진중하고 강렬한 모습으로 연기파 배우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13일 방송된 '추노' 3회분에서는 공형진씨가 양반을 죽여 상놈의 세상을 만든다는 당에 입당했다.

장혁, 이다해, 오지호, 이종혁, 조미령, 윤지민씨 등이 열연하는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추노'는 수목 밤 9시 55분에 방송 된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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