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정부가 지금 국민 상대로 개그하냐... 정말 '빵꾸똥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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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정부가 지금 국민 상대로 개그하냐... 정말 '빵꾸똥꾸'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1.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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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이 세종시 수정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가 공상과학소설을 쓰고 있다"며 '빵꾸 똥꾸'라고 정부를 비꼬았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어 "세종시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유일한 외국업체인 SSF의 존재가 추리소설 뺨친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아니, 호랑이도 놀라 기절할 일"이라고 거침없이 개탄을 쏟아냈다.

정부가 야심차게 발표한 세종시 입주 예정 외국업체인 오스트리아 SSF가 알고보니 직원 2명에 매출이익통계 0원. 매출이익통계도 전혀 없는 이런 회사가 세종시에 1380억원을 투자한다는 말을 어떻게 믿겠냐는 것.

박 대변인은 "공상과학소설 같은 얘기 아닌가, 세종시 입주 업체들은 변신에도 귀재인가"라며 ""SSF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수리중'이라며 폐쇄된 상태더라"고 어이없어 했다.

이어 이에 대한 지식경제부와 코트라의 상식밖의 해명을 거론하며 "지금 국민 상대로 정부가 개그하냐, 정말 '빵꾸 똥꾸'다"라고 비웃었다.

그는 "이렇게 실체도 없는, 유령 같은 외국업체, 공상과학소설 같은 외국업체들을 유치하려고 대통령은 세종시에 글로벌 투자유치지구와 국제교류지구 조성을 지시했냐"며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고, SSF의 실체를 밝혀라"고 요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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