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국민모임'에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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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국민모임'에 깊은 유감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1.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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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임' 등 당내 비주류로부터 사퇴 등의 쇄신 압박을 받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가 대변인을 통해 국민모임에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15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어제 당내 사조직인 '국민모임'이 주최하는 토론회가 있었고 오늘은 국민보기 민망한 수준의 성명 발표가 있었다"며 유감을 밝혔다.

노 대변인은 "날이 갈수록 노골화되어가는 일인 독주정권 앞에서, 또 세종시 백지화 음모에 대한 범국민적 대여투쟁이 한창인 이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께 자중지란의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매우 염려스럽다"며 국민모임의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더군다나 일부 발제자의 토론 내용은 사실 확인도 제대로 안된 측면이 많았으며, 편협성과 주관적 판단에 의한 비난 수준이어서 바람직한 정당내의 토론으로는 그 도가 지나쳤다는 생각"이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비난의 근거로 삼은 것에 대해서는 정정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모임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가 사조직을 관리하고 있다"며 그 실태를 밝히고 사과하라고 정세균 대표를 압박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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