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 정신으로 나라와 국민위해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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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 정신으로 나라와 국민위해 살아가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1.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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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살아있는 물고기가 되자, 큰 새가 되자."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유시민 국민참여당 주권당원은 17일 "홀로 올바름을 추구했던 노무현 정신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끝없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참여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의로움을 위해서 이익을 버렸고, 의로움을 위해서 생명도 버렸던 노무현 정신으로 살아가자"고 호소했다.

그러자 체육관을 가득 채운 3000여 명의 당원 지지자들은 '유시민' '노무현'을 번갈아 연호하며 열성적으로 화답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형 초상화와 함께 "세상을 뒤엎자" "국민오빠 유시민을 청와대로 보내자"라는 펼침막도 곳곳에 나붙었다.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살아있는 물고기가 되자, 큰 새가 되자."

그는 "국민참여당의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더없이 창대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로 나아가는 것을 결코 포기하자 않는 강물처럼 우리도 사람사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장관은 "때로 의견이 달라도 동지를 서로 한없이 믿고 아끼자"며 "우리가 걸어가는 이 길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는 역사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6명이 출마한 국민참여당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득표 순위에 따라 천호선, 이백만, 김충환, 김영대 후보가 당선했다. 오목만 후보는 선출직 최고위원에 여성을 최소 1인을 포함시키는 당헌 규정에 따라 최고위원이 됐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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