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아이티 참사 지원에 100만달러? 국격 말하기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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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아이티 참사 지원에 100만달러? 국격 말하기 부끄럽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1.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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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대지진 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티 긴급 지원에 100만 달러를 내놓은 한국정부에 대해 "부끄럽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아이티에서 일어난 참사 관련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긴급지원에 필요한 액수가 5억달러 이상이라고 했다"며 이명박 정부의 대재앙에 대한 소극적 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부의 지원액 100만달러는 헐리웃 배우 안젤리나 졸리 부부가 내놓은 금액과 일치한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헐리웃 배우 한 부부와 같은 금액을 지원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10만 달러를 재난 구호 기금으로 내놓은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도 비판을 안겼다.

노 대표는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에서 지금까지 쓴 시정 홍보비만 해도 481억원"이라며 "국격을 말하는데, 참으로 부끄러운 정부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보신당은 이어 아이티 대참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추가 지원을 촉구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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