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26일 공개한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및 주가 등락 현황'에 따르면, 전체 1764개 상장기업의 올해 말 시가총액은 1062조30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77% 늘었다.
이 가운데 10대 그룹(상장기업 77개)의 시가총액은 435조6618억원으로 전체의 41.01%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39.94%에 견줘 1.07%포인트 증가했다. 10대 그룹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53.33%였다.
10대 그룹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주가가 평균 198.95% 급등해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대비 233.97%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13.10%, 롯데그룹은 7.58% 상승에 그쳤다. 자산 규모 1위 삼성그룹의 올 시가총액은 지난해(139조8938억원)보다 16.78% 늘어난 163조361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그룹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47.86%.
한화그룹의 한화손해보험은 360.46%로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고, SK그룹의 IHQ는 -53.01%로 주가 하락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가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은 한화손해보험을 비롯 ▲현대중공업(257.14%) ▲BNG스틸우(187.74%) ▲크레듀(170.56%) ▲SK증권(169.74%) ▲LG(144.22%) ▲현대제철 1우B(141.44%) ▲현대미포조선(140.76%) ▲삼성물산(131.32%) ▲금호산업(128.0%) 등이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이날 연극투어에 참가한 어린이 8명을 포함한 서울시민 30명은 연극배우 오지혜 씨의 안내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의 백스테이지와 서울연극센터를 견학하고 오후 3시 극단 미추의 '남사당의 하늘'(윤대성 작.손진책 연출) 공연을 관람했다.
아르코예술극장의 음향.조명팀 관계자들은 참가자들에게 연극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연극 100주년 기념공연으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려진 '남사당의 하늘'에 나오게 되는 음향효과와 다양한 조명방법 등을 선보였다.
부모에 이끌려 연극투어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난생 처음 보는 극장 무대 뒤의 모습에 무척 신기해 하는 듯한 표정을 보였다.
이번 투어에 참가한 주부 이수재 씨(47.서울구 양천구 신정 2동)는 일반인이 무대 뒤를 볼 수 있는 것이 흔치 않은 기회여서 신청을 해 참가하게 됐으며 투어가 아주 의미있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아들 김경환(11.서울 신목초등학교 4학년) 군과 함께 투어에 나온 이씨는 '남사당의 하늘' 공연은 남편과 다른 아들도 볼 수 있도록 별도로 표를 샀다며 애들에게 연극을 보여주는 것이 교육적인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공연이 끝난 후 '남사당의 하늘'에 출연한 배우 김성녀.윤문식.김종엽 씨 등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한편 다음번 '대학로 연극투어'는 4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있게 되며 4월 프로그램은 역시 아르코예술극장 백스테이지 견학과 서울연극센터 방문과 함께 연극열전2 시리즈의 '리타 길들이기'를 관람하는 것이다.
매달 있게 되는 이 행사의 안내는 배우 오지혜 씨가 계속 맡아 하며 매달 관람하는 연극이 달라진다. 아르코예술극장 백스테이지 투어 때는 전문가들이 각 분야 별로 설명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