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C 발탁으로 정선희씨는 지난 2007년 KBS2TV <사이다>를 끝으로 TV 프로그램을 떠난 지 17개월 만에 안방극장에서 시청자와 만나게 된다.
<철퍼덕 하우스>는 정선희씨 집에서 촬영을 하며, 오로지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한국 최초 여성 전용 토크쇼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나보다 속상한 일 당한 사람! 나보다 억울한 사람 나와 보라고 해!'라는 주제로 ▲세상에서 제일 억울한 여자를 초대하는 '억사모(억울한 사연을 가진 여자들의 모임)'와 ▲황당하고 기막힌 사연을 가진 여자들의 모임 '기사모' 코너로 이뤄진다.
SBSE!TV 관계자는 "여성 시청자들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이야기에, 재미와 속풀이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편안한 자세로 철퍼덕 앉아 속시원하게 공감대를 얻는다는 것이 이 방송의 포인트"라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컴백을 꺼려했던 것으로 전해진 정선희씨는 "이번 방송을 통해 여자만을 위한 최고의 한국판 오프라 윈프리쇼를 만들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