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복지와 교육이 강한 경기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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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복지와 교육이 강한 경기도 만들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1.19 10:1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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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보편복지·공동체 복지·녹색복지'의 세박자 복지 주창

▲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는 19일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복지와 교육이 강한 경기도'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6.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진보신당)
ⓒ 데일리중앙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가 '복지와 교육이 강한 경기도'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6.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전 대표는 19일 수원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복지와 교육이 강한 경기도 ▲아래로부터 경제를 통한 경기도의 경제 자립 ▲분권과 주민자치로 명실상부한 경기도자치시대 개막을 내걸고 6월 경기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저의 경기도지사 출마는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의 꿈으로부터 시작한다"며 "엄마들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이제 '경기도 중심 경제'에 대한 비전과 준비가 필요한 때"라며 "2010년 6월 2일은 경기도가 서울의 변방에서 벗어나는 '경기도의 독립 기념일'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특히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라며 '함께 누리는 보편 복지', '함께 만드는 공동체 복지', '함께 숨 쉬는 녹색 복지'의 이른바 '심상정의 세 박자 복지'를 주창했다.

그러면서 "'심상정의 세박자 복지'로 경기도에 복지국가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심 전 대표는 "복지의 시작은 교육"이라며 "무엇보다도 보육과 교육을 바로 세우는 교육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도민들이 낸 세금을 콘크리트에 쓰지 않고 아이들에게 쓰겠다는 것이다.

▲ 그는 경기도의 역점 사업으로 교육과 복지, 지방자치 강화를 꼽았다.
ⓒ 데일리중앙
이를 위해 재임 중에 공공보육 시설을 1000개 만들고, 경기도가 아이들을 엄마처럼 보살필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해서 교육천국 '핀란드의 기적'을 경기도에서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경기도내 대학을 통합해 반값 이하 등록금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10년 동안 임대주택 20만채를 지어 도민의 집 걱정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권이 밀어붙이고 있는 4대강사업 등 경기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15조원 규모의 토건사업 전면 재검토를 역설했다. 이 돈을 복지경제 실현과 사회서비스 일자리 만드는데 쓰겠다고 했다.

그는 "지방자치 15년, 여전히 돈과 권력은 중앙에 있고, 지역은 서울공화국에 종속된 식민지"라며 "분권과 주민자치로 명실상부한 경기도자치시대를 열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제 경기도는 경기도민이 만들어 가야 한다"며 "주민이 설계하고 도민이 결정하는 주민자치를 시군마다, 마을마다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심 전 대표는 "경기도가 제대로 서야 서울이 서고, 경기도가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어야 지방이 바로 선다"며 경기도를 '변화의 진원지'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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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바 2010-01-20 09:25:41
김문수도 만만찮은 인물인데
이번 경기지사 선거 볼만한 보혁대결이 되겠군.
심상정이 국회의원도 한번더 해야되는데
아직 초선밖에 안되지. 그래도 3선의원급으 돼 보인다.

경기도지사 2010-01-20 00:17:43
최초 여성 도지사 심상정. 기대된다.
이번 6월 2일 지방선거가 대변혁을 예고하는군.
심상정만한 인물도 드물지 아마.

어이 2010-01-19 16:06:08
대마불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