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MB-이회창 빅딜, 창 한나라당 대선후보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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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MB-이회창 빅딜, 창 한나라당 대선후보돼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1.20 10: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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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프로그램 출연해 세종시 해법 제시... 친박계 반발 등 발언 파장 커질 듯

▲ 뉴라이트 계열 서경석 목사는 20일 세종시 수정 논란이 격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빅딜을 통해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 데일리중앙
세종시 수정 논란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서경석 목사가 이명박 대통령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빅딜을 제안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 목사는 또 이회창 총재가 한나라당으로 들어와서 차가 대선후보가 돼야 한다고 말해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20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자유선진당이 주장하는 강소국 연방제를 받아들이면 이회창 총재도 세종시 원안 입장을 포기할 것"이라며 정치적 빅딜을 주장했다.

정부가 획기적인 지방분권을 내용으로 하는 강소국 연방제를 받아들이면 세종시로 내려갈 행정부처(공무원)가 없어지기 때문에 세종시 문제는 저절로 해결된다는 것.

또 원안 고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승부수를 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박근혜 전 대표의 지금 모습으로 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며 "정부가 획기적인 제3의 안(강소국 지방분권제)을 내놓지 않으면 한나라당은 결국 분당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 목사는 특히 강소국 지방분권제나 강소국 연방제를 매개로 해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합당해야 한다는 파격적인 발언도 거침없이 했다.

그는 "이회창씨도 충청권의 맹주가 되는 게 목적은 아닐 거고, 큰 꿈이 있어서 정치 재개를 했을 것"이라며 "그 분이 큰 꿈을 이루려면 한나라당으로 가서 거기서 박근혜씨 하고 경쟁을 통해 대통령 후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이명박 대통령 간 정치적 빅딜설이 나돌고 있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러한 구상은 이 대통령과 이회창 총재가 하나씩 주고받는 빅딜을 통해 이 총재를 한나라당의 차기 대선후보로 세워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또한 '이이제이(以夷制夷)' 수법으로 박근혜 전 대표를 견제하자는 것이어서 친박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서 목사는 이러한 정치적 빅딜을 성사시키기 위해 청와대 쪽과 이회창 총재를 직접 만나 제안했을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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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2010-01-20 11:35:17
서경석이 언제 이회창의 꼬봉이 됐나.
말이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자빠졌구만. 당신 목사 맞어? 분란만 일으키고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