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서울, 철도지중화 통해 녹색도시로 재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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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서울, 철도지중화 통해 녹색도시로 재편해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1.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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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녹색성장 서울 도심재쟁 정책세미나' 열려... 2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서

▲ 한나라당 원희룡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대표로 있는 저탄소녹색성장국민포럼과 이병석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KTX 경제권포럼, 대한교통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등이 공동주관하는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서울 도심재생정책세미나'가 개최된다.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40분까지 국회도서관 대강당.

이 세미나에서 원희룡 의원은 "한때 산업화와 개발의 상징이자 낡은 교통수단으로 치부됐던 기차와 철도가 이제는 저탄소녹색성장에 적합한 교통수단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며 "철도로 인해 분할돼 온 공간이 철도지중화를 통해 21세기 생활도시 서울에 걸맞게 재편돼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원 의원은 미리 배포한 기조발제에서 "서울에는 경부선, 경인선, 경의선, 경원선, 교외선 등 많은 철도가 지상으로 통과하고 있어 철도 양쪽 지역이 분할돼 생활 공동체 형성과 소통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며 "철도를 단계적으로 지중화함으로써 도시공간을 사람과 생활 중심으로, 그리고 저탄소 녹색도시에 걸맞게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청계천 복원 사업이 서울 도시공간 재구조화의 1단계 사업이었다면, 철도지중화는 서울 도시공간 재구조화의 2단계 사업이 될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시 구상한 서울 도시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계승, 발전시킬 뜻을 밝혔다.

오는 6.2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가 유력한 원 의원의 이러한 '철도지중화 계획'은 사실상 정책 공약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의 발제는 ▲김시곤 서울산업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가 '서울역-용산역간 도심철도재생사업의 의미와 실현방안' ▲한국교통연구원 KTX경제권연구센터 오재학 소장과 최진석 부소장이 '서울도심(서울역-용산역) KTX 경제권 개발방향'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가 '서울역 정보허브(New Information Hub)조성 기본방향'을 각각 맡았다.

이어 신동춘(철도협회 상임부회장), 이승호(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 이인성(서울시립대 교수), 이충일(조선일보 편집위원), 차동득(동성엔지니어링 회장), 현진호(한나라당 서울시의원)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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