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무역수지 28억5100만 달러 적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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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무역수지 28억5100만 달러 적자 기록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1.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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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수출입 동향(잠정치) 발표... 월말 흑자로 전환 예상

▲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0년 1월 20일 수출입동향'(신고수리일 기준 잠정치).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새해 첫 수출입 동향이 나왔다. 1월 들어 수출입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나 1월 20일 현재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28억5000만 달러를 넘었다. 그러나 월말로 가면서 수출 회복세가 두드러져 1월 전체로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0년 1월 20일 수출입동향'(신고수리일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 178억5600만 달러(전년대비 48.0% ↑), 수입 207억700만 달러(20.7% ↑)로 무역수지 28억5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선박, 반도체, 액정디바이스 등 주력품목을 비롯해 대부분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선박(34.1%), 자동차(64.3%), 액정디바이스(124.7%), 가전제품(82.5%), 반도체(101.2%), 무선통신기기(20.6%) 등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또 전년동기대비 증감율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 침체 전인 2008년 1월 20일 기준 수출액(175억4000만 달러)보다도 1.8% 늘어났다.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중심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유가 상승(43.7달러/배럴 → 77.9달러/배럴)에 따라 원자재가 21.6% 급증했고, 반도체 등 전기전자기기 수입 증가로 자본재가 23.3% 증가했다. 소비재는 승용차, 금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의류 등의 감소로 8.9% 증가에 그쳤다.

품목별 증가율은 원유(61.5%), 반도체(22.4%), 승용차(84.0%), 화공품(52.3%), 철강재(8.5%), 전기전자기기(21.6%), 석탄(31.9%), 가스(43.6%)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관세청은 그러나 월말께 수출의 회복으로 1월 전체로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기준 올해 적자폭(28.5억달러)도 2008년, 2009년에 견줘 소폭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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