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 그리스 의회로부터 황금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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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 그리스 의회로부터 황금메달 수상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1.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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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연안 세 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김형오 국회의장은 20일(현지시각) 마지막 순방국인 그리스에서 필리포스 페찰리코스(Pdtsalnikos) 국회의장으로부터 황금메달을 받았다.

그리스 의회의 공식 훈장인 황금메달은 그리스 국회의장이 외국 국가의 대통령, 수상, 국회의장 등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의회상징이자 우정과 존경의 징표다. 지난해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이 메달을 수상했다.

우리나라 제1위 선박수출 대상국이기도 한 그리스를 한국 국회의장이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찰리코스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아테네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황금메달 수여식에서 "올해는 한-그리스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로, 김형오 의장의 이번 방문은 역사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경제 및 교역, 관광, 문화,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양국관계가 신장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형오 의장은 "그리스는 한국과 수교도 하기 전에 1만 명의 젊은이를 보내 피와 목숨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준 고마운 나라"라며 "이 훈장은 앞으로 두 나라의 우호협력 발전에 힘써달라는 뜻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의 주요 일정에는 한나라당 고흥길, 허원제, 이은재 의원, 민주당 김재윤 의원, 장태신 주그리스 대사, 김현주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허용범 국회대변인 등이 수행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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