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보수단체들의 도를 넘은 장외공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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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보수단체들의 도를 넘은 장외공세 비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1.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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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보도한 MBC <PD수첩> 무죄 판결에 대한 보수세력의 불만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보수단체들은 빗나간 장외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창조한국당 김지혜 부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어 "'판결에 책임지라'며 이용훈 대법원장의 관용차에 계란을 투척하고, 무죄판결을 내린 문성관 판사의 상징물에 불을 지르는 등 자신들의 정치적 견해와 어긋난 판결을 이유로 헌법적 원칙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수단체의 극렬행위를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은 유난히 법치를 강조했던 정권"이라며 "정권의 유불리에 따라 법질서를 역행하는 친정부적 보수단체의 경거망동에 대해 정부와 경찰의 태도를 국민이 주시하고 있음을 상기하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그는 "정치적 견해가 어긋나면 폭력으로 대응하는 난장판을 더 이상 묵과함으로서 민심과 동떨어진 행동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 폭력은 또다른 폭력을 낳을 수 있다"고 이명박 정부에 거듭 경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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