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급락... 중국긴축·미국발 악재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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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급락... 중국긴축·미국발 악재 겹쳐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1.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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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급락하며 1680선대로 떨어졌다. 

뉴욕증시가 골드만삭스의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은행 규제안 발표 영향으로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긴축정책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발 악재가 더해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와 함께 프로그램매도세가 7000억원 이상 쏟아진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90원 오른 1151.0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37.66포인트(2.19%) 내린 1684.3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0505만주와 6조510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내렸다. 미 금융주 급락 여파로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국내 금융주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고, 포스코와 호남석유 등 중국 긴축 우려로 철강과 화학주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주가 낙폭과대 인식과 원달러 환율 급등에 힘입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2.37포인트(0.43%) 내린 546.66포인트로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등이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정부의 항공산업 발전계획 발표에 힘입어 비츠로시스와 한양디지텍, 퍼스텍, 빅텍 등 관련주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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