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립스틱' 박은혜-서유정 상반된 표정 연기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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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립스틱' 박은혜-서유정 상반된 표정 연기 압권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0.01.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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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은혜, 서유정씨가 세부적 심리묘사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 데일리중앙
MBC 아침드라마 '분홍 립스틱'(극본 서현주, 연출 최창욱)의 두 여인이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상반된 표정을 보이며 그들의 대립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가은(박은혜 분)과 정우(이주현 분)는 결혼을 앞두고 집에 함을 들이며 행복한 시간을 맞는다. 단아하게 한복을 입은 채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와의 꿈같은 삶을 기대하며 미소를 지어보이는 가은의 모습에 가족들 모두 기뻐한다. 

이처럼 연신 밝은 표정을 보이며 행복해하는 가은과 달리 굳은 얼굴로 그와 정우를 바라보는 미란(서유정 분)에게는 배신감과 복수심이 불타오른다.

가은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미란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정우가 친구인 가은과 결혼을 준비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자신의 처지에서 밀려오는 고통을 이겨내기 힘들어하는 미란.

미란과 정우의 숨겨진 진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가은은 두 사람의 만남과 대화 장면을 보면서도 의심조차 하지 못한다.

가은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겠다며 끝까지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 하는 미란, 야망과 성공을 위하여 가은과 결혼을 무조건 진행하려 하면서도 미란을 마음 한구석에 두고 있는 정우.

시청자들은 "미란이 친구인 가은의 남자를 뺏으려 하는 상황이 안쓰럽다.", "앞으로 가은이 복수를 하며 지낼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다."는 소감을 남기는 등 이들의 사랑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가은 역을 맡은 박은혜씨는 "가은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앞두고 너무나 행복해 하고 있다."며, "의심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에 개인적으로 안타깝기도 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결혼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 이들 세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분홍립스틱'의 히로인으로 낙점된 박은혜씨는 지난 2009년 11월 강남구와 아이메디안과가 공동주관한 '디딤돌사업'에서 홍보대사로 위촉,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1천만 원을 쾌척하는 등 끊임없는 나눔 행보를 걷고 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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