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문다... 앙코르 와트의 장엄한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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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문다... 앙코르 와트의 장엄한 일몰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12.31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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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사원 남쪽 프놈 바켕 신전에서 바라본 올해의 마지막 일몰 장관.
ⓒ 데일리중앙 김주미

캄보디아 씨엠 립(Siem Reap). 앙코르 와트(Angkor Wat) 남쪽 해발 67미터의 프놈 바켕 언덕. 2007년 12월 31일 오후 5시23분(한국시간 31일 오후 7시23분).

해가 지기 시작했고 하늘은 저녁 노을에 몸을 내맡긴 채 금세 붉게 타들어 갔다. 붉은 피를 토하듯 왕코르 와트의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30여 분 간 계속된 장엄한 일몰의 장관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 앙코르 와트가 위치한 캄보디아 씨엠 립 현시시간으로 2007년 12월 31일 오후 5시49분(한국시간 31일 오후 7시49분). 1년을 이곳을 비추었던 해가 회한을 안은 채 지평선 너머로 떨어지고 있다.
ⓒ 데일리중앙 김주미

해질녘 이날 프놈 바켕에는 올해의 마지막 해넘이를 감상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 이스라엘 등 세계 곳곳에서 수백명의 관광객들이 몰렸다. 긴 여운 때문인지 사람들은 땅거미가 진 뒤에도 한참을 바켕 사원을 떠나지 않았다.

 

 

▲ 70도의 가파른 경사로 이루어진 프롬 바켕 신전에는 이날 한국 등 세계 곳곳에서 모여 든 수백명의 관광객들이 한 해가 저무는 마지막 일몰을 구경하기 위해 해질녘 모여들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아듀(adieu) 2007! 안녕 2007년!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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