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 일본 비밀 무기 잠수항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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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 일본 비밀 무기 잠수항모 공개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0.01.26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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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방송, 2차 세계대전 일본군의 비밀무기 잠수항모.
ⓒ 데일리중앙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미국 본토 공격을 목표로 만들었던 잠수항모(공격기를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의 비밀을 밝히는 [일본의 비밀무기 잠수항모 I-400]을 방영한다.
 
지난 2009년 11월 하와이 남쪽 해저에서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해군이 사용했던 잠수함 I-401이 발견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I-401은 소문만 무성했던 I-400과 함께 건조된 쌍둥이 잠수함으로서 길이 122m, 수중 배수량 6,560톤의 역사상 가장 큰 재래식 잠수함이었다. 3대의 폭격기를 탑재할 수 있어 '잠수항모'로 더 유명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독일의 V-2 로켓과 함께 시대를 초월한 무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일본의 비밀무기 잠수항모 I-400]에서는 3인의 역사 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여 베일에 가려져있던 잠수항모 I-400의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이들은 다양한 역사적 자료들을 바탕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I-400을 개발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파헤쳐 나간다. 그리고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끝내 비운의 비밀무기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분석한다.
 
또, 잠수함에 비행기를 실어 옮겨 적진을 향해 띄워 보내기 위해 일본 해군이 극복해야 했던 기술적 문제점들을 실험을 통해 재연 함으로써 당시 일본 해군의 기술 수준을 확인시켜 준다. 더불어 당시 I-400 선원과 미국 참전 군인들의 증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치열했던 전황을 생생하게 전해 줄 전망이다.
 
이와 함께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이르러 치열하게 펼쳐졌던 세계 열강들의 신무기 개발 경쟁과 전쟁이 끝난 후 미국이 손에 들어 온 I-400을 눈물을 머금고 물 속에 수장 시켜야만 했던 배경들도 함께 알아본다.
 
항공모함의 막강한 화력과 잠수함의 은밀함을 결합시켜 2차 세계대전의 양상을 바꾸려 했던 초강력 잠수항모 I-400의 모든 것과 미국이 그토록 숨기려 했던 비밀의 실체는 오는 1월 29일 밤 12시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을 통해 공개 된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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